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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관리자 조회수:1200 183.107.202.176
2017-11-17 17:50:13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은 어디일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인제, 양양, 고성, 속초에 두루 걸쳐 있는 설악산을 꼽을 겁니다. 설악산의 인기는 비단 국내에 그치지 않습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설악산은 1965년 11월 5일 천연기념물 171호인 천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된 후, 1970년 3월24일 산중심부 174평방킬로미터가 국립공원 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82년에 설악산 남쪽의 점봉산을 포함한 393평방킬로미터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유네스코에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명산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설악산의 정상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 인제 8경의 하나인 대청봉입니다. 남한에서 한라산 백록담, 지리산 천왕봉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해발 1708m인 대청봉은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설악산 주요 능선의 기암괴석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도 대청봉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정상에는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청봉 표지석이 있습니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외설악으로 나누는데 그 분기점이 대청봉입니다. 또한 공룡릉·화채릉·서북릉 등 주요 능선의 분기점이고, 천불동계곡·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곳에서 발원하니 높이만 높은 것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설악산의 주봉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대청봉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로도 유명합니다.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정상에는 백설이 덮여 있고 또한 6, 7월이면 진달래, 철쭉, 벚꽃이 지천으로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한 여름의 싱그러운 신록과 가을의 고운 단풍도 대청봉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대청봉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산행장비가 필수입니다. 대청봉은 전문 산악인이라도 당일코스로는 무리이기 때문에 최소 1박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여 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산로를 체크하고, 식량, 잠을 잘 수 있는 대피소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안전하게 대청봉을 즐기는 첫 걸음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대청봉에 올라볼까요?

 설악산은 넓은 범위만큼 등산로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대청봉을 넘는 코스는 보통 오색-대청봉-희운각-양폭-설악동 소공원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전체 길이가 20KM에 달하기 때문에 무박 코스로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보통 전날 오후에 오색에서 출발해서 대청봉 정상 인근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부담 없이 하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짧은 여행 일정 등의 여건으로 꼭 무박으로, 당일 대청봉 등산을 해야 한다면 되도록 새벽 일찍(일출 2시간 전부터 입산 허용) 출발하는 게 바람직하며, 오색-대청-비선대코스가 당일 대청봉 등산코스가 그나마 무리가 없습니다.

이 코스 외에도 대청봉을 경유하는 등산로는 10여 개에 달합니다. 그러니 1박 이상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설악산에 대한 공부와 등산준비를 철저히 한 후 설악산으로 출발하는 것이 설악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산은 도전하는 자에게만 그 위대함을 보여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청봉은 아무런 준비 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고, 날씨마저 도와준다면 여러분의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대청봉에서 남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 사진,자료출처 : 인제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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